
이전에 행운을 나누기라는 글에서 내가 후원하는 단체들을 소개했다. 이후로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면서, 또는 우연한 기회로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더 알게 되었고 정기후원을 하는 곳이 대폭 늘었다. 이상하기도 하지, 이제 내 옷을 사거나 책을 사는 일은 아까울 때가 많은데 후원 금액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도 도무지 아깝지가 않다.
1. 노동건강연대
노동건강연대
노동건강연대는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옹호하고 이를 위한 활동을 하는 사회운동단체이자 비영리민간단체법상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laborhealth.or.kr
노동건강연대는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옹호하고 이를 위한 활동을 하는 사회운동단체다. 아직도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끔찍하게 많은 나라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적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히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멋진 곳이라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2.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주노동희망센터
반갑습니다. 이주노동희망센터입니다.
ijunodong.org
작년 12월, 경기도 포천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한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비교적 크게 기사화가 된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들의 근로 환경이 나아졌을 거라는 기대는 당연히 할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기준 21만 8,581명의 이주노동자가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며 미등록체류자를 감안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농·어·축산업이나 건설업, 제조업 등 많은 곳에서 이들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음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착취와 차별이 만연하다. 그래서 이들을 돕는 이주노동희망센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주저하지 않고 후원을 신청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국내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생애주기별재활치료, 심리평가, 심리치료, 장애인치과
www.purmehospital.org
넥슨이 지은 바로 그 병원이다. 매월 치료비기금을 기부하고 있는데,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 정신 및 치과치료의 기회를 얻지 못한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된다고 한다.
4. 서울환경연합
서울환경연합
서울환경연합
ecoseoul.or.kr
위클리어스 뉴스레터를 워낙 잘 보고 있고, 하는 활동들이 좋아서 정기후원을 신청했다. 지금 나무심기 정기기부를 하면 동구밭 가꿈비누도 받을 수 있다!
5. 아빠의 품
[아빠의 품 - 홈] 도움이 필요한 미혼 한부모가정을 지원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의 품. 김지환 대표 운영
apum.modoo.at
미혼부 가정을 비롯한 한부모 가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계신 김지환 님이 만드신 단체다. 이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를 알고 나서는 무조건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내년에 연봉이 인상된다면 가장 먼저 이곳의 후원금을 올릴 예정이다.
6.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입니다. 의료 지원의 부족,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msf.or.kr
덧붙일 말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유명한 단체.
이미 후원하고 있는 곳의 후원금도 증액하고 싶고, 앞으로 살면서 또 후원하고 싶은 훌륭한 곳들을 계속 만나게 될 것이다. 원하는 대로 다 하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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